모야모야병에서 병이 악화되는 이유를 찾았다.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뇌혈류대사분야 국제 저널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굶주림), 저산소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의 상용화에 성공했다.주인공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와 ㈜뉴냅스 연구진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4일 연구진이 개발한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3호 디지털 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진흥원은 이번 성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를 세계 최초로(First-in-Class)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신체증상장애’는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신체증상으로 일상에 큰 지장을 받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신체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장애의 특징이기에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보다는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타과 진료만을 찾는 경우가 많다.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신체증상장애가 기분에 영향을 받고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분장애의 재발요인이 규명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조철현 교수팀은 “기분장애는 안정적인 기분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상범위보다 처지는 상태로 유지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뜨는 경우로, 흔히 조울증이라 부르는 양극성 장애, 우울증이라 부르는 주요우울장애 등을 포함한다”며, “이번 재발 요인 규명으로 향후 예측이나 개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수립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Psychiatry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기분장애는 처음 발병후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고 더 심화될
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은 두경부암은 물론, 니코틴 중독과 알코올 장애, 폐기종, 만성기도폐쇄, 기관지암과 연관성이 높았다. 또 흡연과 음주는 빈도와 양 또한 두경부암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동 연구팀(김도균 교수, 정상혁 박사)과 함께 '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과 관련 잠재적 위험요인 조사를 위한 전장 표현형 연관성 분석 연구'를 국제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5일 발표했다.연구팀은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원발성 뇌암인 교모세포종의 치료 전망을 새롭게 열 수 있는 연구가 보고됐다. RNA 결합 단백질 ‘ELAVL2’가 교모세포종의 악성화와 치료 저항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혔다는 내용이다.서울대병원 박성혜·백선하 교수팀(김요나·유지현 연구원), 서울의대 구자록 교수팀이 대규모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세포 기반 실험, 조직 마이크로어레이 분석을 통해 ELAVL2 단백질의 결핍이 교모세포종의 메젠카이멀 형질 전환을 촉진하며, 이로 인해 화학요법에 대한 내성이 증가함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인지편향 수정 훈련’이 섭식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모즐리회복센터소장)가 섭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해석편향 수정 훈련을 시행 결과가 국제학술지 유럽섭식장애리뷰(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준 교수,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미리혜 교수, 가톨릭대 심리학과 양재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그간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지 교정 치료 효과는 연구되었으나, 이번 연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 중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뇌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에 서서히 퇴행성변화가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수전증이나 보행이 느려지거나 몸이 무거워지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노화 양상과 비슷해 이 병의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파킨슨병은 초기 치료를 위하여 보통 뇌에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의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초기에는 이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지만, 약물치료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점차 이상운동증, 약물내성 등과 같은 약물치료의 부작용들이 나타난다.이러한 경우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단장과 서울대 치매융합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서울의대 묵인희 교수팀(김동규·최현정 박사후연구원)이 알츠하이머병 병리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 특히 뇌 내 갑상선 호르몬 결핍 간의 상호 관계를 규명했다.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KDRC)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3월16일자로 게재됐다.알츠하이머병은 인지장애와 기억손상을 나타내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뇌 내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축적으로 인하여 신경세포의 손상과
보건복지부 지정 뇌전증지원센터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신촌역 인근 스타 광장에서 ‘퍼플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퍼플데이’ 캠페인은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교육 부스와 의료상담 및 발작 응급대처법 영상 시청 부스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비즈 키링 만들기, 캐리커쳐, 캡슐 뽑기)가 준비되어 있다.뇌전증지원센터의 공식 캐릭터인 희망이와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특히 이번 의료상담은 뇌전증지원센터장 홍승봉 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와 대한뇌전증학회 신동진 회장(가천대 길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홍승봉 교수는 “뇌전증
60대 남성 A씨는 언젠가부터 얼굴 한쪽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고 예리한 통증이 지속됐고 수면은 물론 식사할 때도 불편함을 느꼈다. 고민 끝에 대학병원을 찾은 A씨는 삼차신경통 진단을 받았다.삼차신경은 12개의 뇌신경 가운데 5번째 뇌신경으로 눈신경과 위턱신경, 아래턱신경 등 모두 세 분지로 나뉜다. 감각신경의 역할을 하며, 세 분지가 통각과 촉각 등 얼굴 감각의 1/3씩을 담당한다. 삼차신경의 이름은 신경이 세 분지로 갈라지는 데서 생겨났다.삼차신경통은 이들 분지 가운데 1개 이상의 분지를
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와 대한뇌전증학회(이사장 허경)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4 세계뇌전증의날’ 기념식을 연다.‘세계뇌전증의날’은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뇌전증 환자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이 매년 2월 둘째 월요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에서 ‘세계뇌전증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둘째 월요일이 13일이지만 설 연휴로 인해 15일 개최한다.1부 기념
‘뇌실 외 배액관’과 관련된 새로운 감염관리 프로토콜이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를 적용하면 뇌실 외 배액관 관련 감염률을 약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추윤희 교수팀은 새로운 뇌실 외 배액관 감염관리 프로토콜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대한의학회 국제 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뇌실 외 배액관(EVD, External Ventricular Drain)은 뇌실 내 출혈이나 급성 수두증으로 인해 두개강 내압이 상승했을
파킨슨병 또는 램수면 행동장애환자의 시각인지력장애에 대한 다차원적 병태생리가 제시됐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팀(김서연 임상강사)은 최근이 같은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최근 SCI 저널인 ‘Journal of Neural Transmission’에 게재됐다고 15일 발표했다.시각 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파킨슨병에서는 눈의 망막 도파민세포가 소실되고 시신경세포에도 파킨슨병의 병리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색각분별력이 떨어지고, 대비 민감도가 저하되며, 다양한 시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이사장 김민욱)는 20일 제13회 ‘치매와 인지장애의 인지재활전문가과정’을 운영한다.최근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함께 치매와 인지장애를 가진 환자의 증가는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인지재활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이번 과정은 인지재활의 이론적 배경, 세분화된 인지기능의 영역별 평가와 치료법, 인지재활의 다양한 접근법에 대한 강의로 구성했다.학회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 내용들이 공유될 것”이라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만큼 많은 분들이 학술정보와 다양한 경험을 교류했으면 한
우리나라는 뇌전증 수술을 하는 신경외과 의사는 매우 적다. 따라서 뇌전증 수술 교수의 확충과 다른 병원에 가서도 수술을 할 수 있는 수술 병원들 사이의 협력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다.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 회장(삼성서울병원)은 8일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뇌전증 수술을 암환자, 뇌졸중과 같이 관리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와 중재가 없으면 우리나라에서 뇌전증 수술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생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또 “뇌전증 수술에 꼭 필요한 수술 로봇은 2023년 1대에 이
인터넷 게임 중독되면 ‘뇌 기능’이 저하된다는 보고다.최정석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행위중독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최근호(IF 7.8/2022년 기준)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게임 중독이 뇌에 실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18-39세 연령대로 구성된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환자 26명과 정상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휴지기 기능적 MRI(functional MRI, 기능성자기공명영상)와 사건관련전위 뇌파검사(event-related
건국대병원과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뉴로핏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뇌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전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지금까지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4개와 뇌 자극 치료 하드웨어 1개를 상용화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뇌질환에 대한 영상기반 진단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며, 영상 기반 진단 및 분석기술에 대한 연구 자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공동 참여 논의,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의 남녀 차이는 있을까?. 그동안 ‘차이는 있을 것’이라는 연구는 있었지만 이를 규명한 연구는 없었다.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김소리·김미나 교수팀은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과 부하에 따른 미세혈류 속도의 남녀 차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 Springer Nature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 2023년 12월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여성의 심장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크기가 작아 한번 박동 시 전신으로 내보내는
집에서도 재활환자의 장애최소화, 일상 및 사회로의 복귀를 위해 교육·상담, 비대면 모니터링 등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집중재활치료 이후에도 잔존하는 장애치료 등 재택에서 재활치료를 지속하는 지원·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재택환자의 다양한 의료적 요구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상담과 환자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1일부터 3년간의 2차 시범사업이 시작된다.올해부터 집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2차 시범사업 33개 의료기관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