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개최된 회복기재활병동 연구대회에서 쿠마몽이 깜짝 등장해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 재활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개최된 회복기재활병동 연구대회에서 쿠마몽이 깜짝 등장해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 재활뉴스

일본회복기재활병동협회는 지난 3월 8-9일 구마모토(熊本)현에 위치한 구마모토성 홀에서 회복기재활병동협회 연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3회다.

학회 개회식 직전 구마모토현 마스코트인 쿠마몽이 깜짝 등장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재활 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를 테마로 한 연구대회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미츠하시 히사시(三橋尚志)일본회복기재활병동협회장은 “회복기재활병동의 보급률은 인구 10만명 당 60병상 이라는 목표를 대폭 충족하고 있는 상태이며, 병상 과잉지역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향후 지역사회 요구도에 맞는 회복기 재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급성기 이후 의료전달체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쿠리하라 마사키(栗原正紀) 나가사키 재활병원 이사장은 “2025년 이후, 급성기 의료를 위한 대책만으로는 충분한 의료제공이 이뤄질 수 없으며, 중증 재활 환자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장애 개선 및 일상생활 복귀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료ㆍ개호 연계 체계를 한층 더 도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즈키 쥰오(筧 淳夫) 공학원대학 건축학부 교수는 2000년 회복기재활의료제도 시행 이후, 20년 이상 시행돼 온 ‘회복기재활병동 운영 실태 조사’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전국 회복기재활병동 가동 병원의 운영 실태를 상세히 파악함과 동시에 진료 수가 개선 방안 제시를 위한 근거 확보를 위해 본 조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츠키타 료(松木田 瞭) 후생노동성 보험국 주사(主査)는 2024년 진료 수가 개정 사항에 대해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현재 회복기재활병동 1,2 체제에 대한 평가를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환자 영양 상태 평가 기준은 GLIM(세계 표준 기준)에 의거해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본 입원료 1,2 체제 하에서는 사회복지사를 의무 배치해야 하며, 본 입원료에서 산정 가능한 체제강화가산 1,2 체제를 폐지한다고 밝히는 등 전반적인 수가 개정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다음 회복기재활학회와 연계된 학회는 일본 전국데이케어 연구대회로 오는 6월 28-29일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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