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라파엘나눔 홈리스클리닉(이사장 안규리)은 지난 24일 제3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라파엘나눔은 2020년 겨울 코로나19로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이 증가하고 노숙인을 진료했던 공공의료기관들이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2021년 1월 노숙인 건강관리 현황 분석을 통한 기저질환 조사를 한 후, 그 해 3월 명동성당 구내 (옛)계성여고 운동장에서 라파엘나눔 홈리스클리닉을 개소해 노숙인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료진료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내과, 신경외과 등 7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무료진료 50회주, 누적진료 6823 건의 진료를 했다. 이는 2022년 대비 13.6%가 늘어난 진료 횟수다. <사진>

안규리 이사장은 “지금은 명동성당 구내 운동장에서 텐트를 설치해 진료를 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무덥고, 겨울에는 너무 많이 추워서 노숙인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안타깝다”며, “소중한 의료나눔을 하기 위해서는 진료환경이 조금 더 편안하게 개선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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